Scoring System
땅 따먹기 게임인 바둑에서 득점에 대한 개념을 간략히 설파하여 본다.
네 가지 가능한 방도가 있다. 다음의 정의.
면적
면적 − 착점 수
면적 − 공지
일색 접선상의 점
1st '면적' = “돌 밑에 깔린 점 + 같은 색의 돌들이 둘러 싼(선을 차단하고) 점(가로선과 세로선이 만난 자리)”.
2nd '착점수' = “바둑판에 놓았던(따내지건 남아 있건) 모든 돌”
3rd 직접적인 개념은 반상 위에 살아남은 돌의 갯수이나, 엄밀하게 논하자면 돌 밑에 깔린 '자릿점의 수'다. 돌로 점유하여 득한다는 정의가 되는 것이다. 여기서 돌은 이 자리가 자신의 점유지임을 나타내는 표석과도 같다. 돌로 둘러싼 빈 자리는 자기 땅이 아니다. 돌을 놓을 수 있어야만 진실로 자기 땅이라는, 나름 굳건한 논리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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흑1의 크기는 6점. 나머지 수순중 외곽은 돌 하나당 2점, 내부는 1점.
4th 한 가지 색깔에만 이어진 선상의 점을 득점으로 한다는 명료한 논리.
이것은 별다른 끝내기 없이 임의로 그린 것이니 예외지만 한 판의 실전 기보를 가지고 비교해보려면 끝내기부터 각 방식에 맞게 다시 놓아봐야 한다. 끝내기가 달라서 기보가 같을 수 없다.
iv) 백1이면 a가 득점. 흑1이면 a 득점을 저지. 양방 유의미. ii) 누가 두어도 무의미. 무득점. i와 iii는 누가 놓던 1이 득점.
(15+12)+11+8+5+4+8+10+10= 83 : 77 =(12+15)+8+15+4+2+15+6
공색 면적은 일방 계점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. 그리고 이때는 편의상(고정값을 유지하기 위해) 비득점을 양방이 절반씩 취하는 편법을 흔히 쓰는데 역시 결과는 같다.
25+6+4+8+5+4+8+9+9= 78 : 74 =25+4+3+15+4+2+15+6
각 그룹마다 거점 유지를 위해 필요한 활공이 있어야 한다. 그래서 같은 면적이더라도 흩어질수록 돌 수가 줄어들고 뭉칠수록 늘어난다.
끝내기까지 마쳤다면 편의상 암묵적으로 착점 차례를 따지지 않고 그냥 각자 메꿔도 무방하다. 대국전 미리 돌의 갯수를 알아두었다면 계점시 반외석을 세는게 쉽고 빠르다.
18+1+1+1+1+1+1= 24 : 18 =14+1+1+1+1
득점인 돌을 비득점인 돌과 분간하여 힘들게 세기보다는 공지로 정리한 후 세는 것이 바람직하다. 이 그림은 색득점에서 돌을 빼내어 전부 공득점으로 바꾼 모습이다.
--noname